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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2 01:45
소위 <Verichip> 소동에 관한 고찰(Ⅱ)
 글쓴이 : 작은자
조회 : 2,332   추천 : 0  

1. 베리칩에 관하여            

                                                                                                          김명도박사(신약신학교수)
오늘날 시끄러운 소위 "verichip" 소동도 마찬가지이다.  
베리칩은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Chip 의 약자로 어떤 이는 Positive Chip 이라고 도 한다. 약자로는 RFID 라고 불린다. 좁쌀보다 좀 큰 크기의 작은 칩을 팔이나 신체 어느 부위에 주입한다.

 

그러면 <베리칩>이란 무엇인가? <짐승의 표>인가? 사람들은 성경보다 사람들 (특히 선동을 좋아하는 언필칭 “신학자” 들) 의 말을 더 믿는다. 소위 “신학자‘ 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말을 모두 믿으면 큰일 난다. 가짜 ”신학자“가 판을 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영향을 받는 주요 매체는 사람과 책인데, 서적도 'best seller' 라고 하면 사람들은 성경의 가르침은 아랑곳없이 그 책의 내용을 여과 없이 액면 그대로 수용하며 성경과 배치되어도 그 책의 내용이 진리라고 고집한다. 목사들도 Rick Warren 의 책이나 Bruce Wilkinson 의 ”야베스의 기도“ 란 책을 사서 보라고 권한다. 얼마나 무식한가? 그리고 얼마나 교인들의 영혼을 망치는가? 그래서 교계에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항상 시끄러워진다.

 

우리는 이런 소동을 과거에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신학사조(神學思潮)가 들어오면 아무런 비판이나 판단이나 여과(濾過)없이 그대로 수용하여 “보급” 하는 경향이 미국 사람들보다 더 현저하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이단 사상들은 마치 연못가에 던져진 돌처럼 파장을 더해가며 계속해서 전국으로 펴져간다. 오늘 한국의 어지러운 교계를 보라.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여러 가지 이상한 교리에 시달리다가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가? 좋은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해오는 성도들이 매일 수십 명에 이르러도 이들에게 권할만한 바른 교회가 드물다.

 

세대주의자들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데 이는 아주 위험하다. 세대주의자는 주님이 두 번 오신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주의 날, 하나님의 날, 심판의 날 은 오직 한번뿐이다

요한복음 6장에서 ‘마지막 날’ 이란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39, 40, 44,54절 등) 모두 “he eschate hemera,”이는 마지막 날 이란 뜻으로 단수 명사가 쓰였다. “날” 이란 단어가 모두 단수란 말이다. 주님 재림의 날은 한 번 뿐이다. 세대주의자가 말하는 것처럼 한 번은 몰래 와서 질 믿는 성도들 (그들의 말대로 하면 ‘교회’) 를 휴거하고 (성도들을 부활시켜서) 지상에 “7년 대환난” 이 오고 전 삼 년 반에 유대인들이 모두 자동적으로 구원 얻고 후 삼 년 반에는 성도들에 대한 극심한 핍박이 오며 (영화 “Distant Thunder" 참고),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예루살렘의 성전이 재건되고 주님 다시 와서 예루살렘 성전의 다윗의 보좌에 앉아서 문자 그대로 1,000년 동안 왕 노릇한 후 악한 자들을 부활시켜 심판하며 최후의 곡과 마곡과의 아마겟돈 전쟁이 있은 후 ”백보좌 심판“ 에서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진다는 교훈으로, 이들은 항상 성경의 문자적 해석”, 그리고 유대인중심적인 신앙을 주장하며 “천년왕국” 중심의 신학을 말한다.(Dallas 신학교 창시자인 Lewis Sperry ChaferSystematic Theology 참고),

 

한편 개혁주의는 성경의 모든 곳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어떤 것은 상징적으로 해석한다. 가령 요 2장의 “성전을 헐라. 그러면 사흘 만에 내가 다시 일으키리라” 는 말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큰일 난다. 요한 사도 자신이 그 다음절에서 그 말이 상징적 표현인 것을 설명해 주고 있지 않은가? 즉 주님의 죽으심과 사흘 후에 부활하실 것을 말한다고 하지 않는가?

 

계시록은 고도의 상징적 표현을 쓰고 있다. 정말 바다에서 뿌리가 열인 괴물이 올라 오는가? 정말 땅에서 그런 이상하게 생긴 괴물이 올라오는가? 모두 상징적이다 (Patrick Fairbairn Typology of scripture, William Hendricksen More Than Conquerors, Vern Poythress The Returning King: A Guide to the Book of Revelation 등 건전한 개혁주의 서적 참고).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면 7장의 144,000 명도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의 수가 144천 뿐인가? <여호와의 증인>은 이 숫자가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를 믿는 사람들의 숫자라고 믿는다. 오늘 여호와의 증인의 숫자가 전 세계적으로 14 4천명 뿐인가? 이 숫자를 어떻게 문자적으로 해석하는가? 상징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는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혁주의 학자들은 상징적으로 해석한다. 묵시문학 (Apocalyptic Literature)은 그 장르 (genre) 대로 해석함이 옳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책 별로 장르대로 해석함이 마땅하다. 계시록을 사도행전처럼 해석할 수 없다(Louis Berkhof Principles of Bible Interpretation 참고).

 

계시록 13:15-18 말씀으로 인하여 세간에 떠도는 말들이 흉흉하고, 교회에 가면 목사들이 매 주일 연거푸 ‘베리 칩을 받지 말라“ 고 외치는 말을 들은 어느 성도는 필자에게 찾아 와서 나는 지금 죽는 것이 짐승의 표가 사실로 판명되어 그때 짐승의 표를 받고 죽어 지옥에 가는 것 보다 낫겠다라고 하소연하는 분도 보았다. 이 문제로 인하여 주를 믿는 성도들이 서로 반목하고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며 분열을 초래하는데 이는 건전하지 못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Verichip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RFID, 일명 Positive ID) 의 용도는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1. 신분확인용으로, 2. 사람이나 동물의 위치추적, 3. 병원에서 의료 기록용으로 쓰일 수 있다. 쌀알만한 크기의 작은 반도체(chip)가 몸에 들어가서 우리의 의식을 바꾸어 예수를 믿던 사람도 사탄을 믿게 되고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전원을 공급받아 충전된다는 등, 666이 짐승의 표에 틀림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주장은 확고하여 요지부동이며 계 1315-18 말씀을 달리 해석하면 “사탄‘ 이라고 노골적으로 총 공격의 화살을 퍼붓는다. 헬라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가 독배를 마시고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나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당신들이 행복한지 아니면 당신들에게서 독배를 마신 내가 행복한지 죽은 다음에 결판 짓자” 라는 말이다. 오늘 베리칩이 666 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것이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할일 많은 이때에 이런 문제로 성도들 간에 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현 미국 정부는 우리 모두가 다 잘 아는 대로, 2010323일 에 “건강보험 개혁법”을 미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문서에는 "by use of device implantable" 이라는 구절이 들어있어서 이 글을 본 사람들은 “몸에 이식 가능한 장치를 사용하여” 라고 했으니 재빠르게 666과 연계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게다가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사람들의 줄기찬 “지지 홍보 발언‘ 과 수많은 세미나를 통해서 사람들은 점점 다가 오는 미래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게 된 것이 사실이다. 예나 지금이나 futurist (종말론자)들은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앞서 언급한 Miller가 그러했고 1914년에 재림을 예언했던 <여호와의 증인> 이 그러했고, 2011년의 Camping 이 그러했다. 얼마나 많은 노인들이 그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방송국에 헌납하고 지금은 빈곤에 허덕이는가? 이들 모두가 성경을 잘 못 해석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하나님에게 얼마나 큰 책망을 받겠는가?

 

2. 베리칩이 과연 666인가 (13:15-18) 의 해석)

독자는 계시록 13:15-18 본문을 읽어 보기 바란다.

본문의 배경을 보면 13 1절 이하에서 뿌리가 열이고 머리가 일곱인 짐승이 올라와서 나중에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 짐승이 이번에는 땅에서 올라오는데 그 짐승이 첫 짐승의 권세를 받아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한다고 말하면서 이 짐승은 심지어 불이 하늘로서 내려 오게 하는 이적기사를 행하며 백성들을 우롱한다고 했다.

 

15절의 “모든” 이란 말은 “every human being"의 의미가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총망라하는 의미이다. 그 의미는 16절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즉 작은 자, 큰 자. 부자나 빈궁한자, 자유한 자나 종 등.. 인류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말함이 분명하다. 이런 방식은 계시록 다른 곳 이를테면 11:18; 19:5; 19:18; 20:12 등에서도 그렇게 쓰이고 있으니 여기서 이처럼 해석해도 무리가 아니다.

 

"오른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란 말은 무슨 의미인가?

고대 중동의 풍습은 어떤 권위(Authority)를 부여할 때 흔히 “오른손” 혹은 “이마” 를 사용했다.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그 시대의 문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어떤 성경구절을 단지 그 시대의 문화로 간주할 것인가? 아니면 교리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리는 문화와 관계없이 불변이다. 교리를 문화라고 일축할 수 없다. 또 문화적인 요소를 교리라고 고집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오른손,” “오른팔” 등은 성경에서 중동지방의 풍속을 따라서 성경에서도 “위엄” 혹은 “권위” 를 나타낸다.

 

가령 예를 들어, 갈라디아서 2:9 에 보면 “오른 손" (right hand)란 말이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알 수 있으리라. 영문성경을 보라. James, Peter and John, those reputed to be pillars, gave me and Barnabas the right hand of fellowship when they recognized the grace given to me.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라고 한 것은 ”같은 일을 하는 동역자“ 란 의미이며 그 직책을 존중하는 의미이다. 따라서 계시록에서 말하는 ”오른손에 표를 받는 것은 “사탄의 일에 동역 하는 자를 말한다. 즉 ”사탄의 일에 동참하는 부역자“란 의미이다. ”오른 손“에 표를 받는 것이 틀림없는 베리칩이 666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해석과 다름을 알 것이다. 성경해석의 원칙을 알아야 한다.

 

베리칩 지지자들이 말하는 대로라면, “오른” 손 이 아니라 “손이나 이마에” 라고 해야 마땅하다. 왜 성경은 “오른" 손 이라 하여 ”오른“ 이란 형용사를 강조했는가? 위에서 방금 언급했듯, ”오른“ 손을 권위를 나타낸다. 예를 성경에서 들어보자: 25:33 (양은 오른편 염소는 왼편); 15:6( 주의 오른 손이 권능으로): 33:2 (그 오른 손에는 불 같은 율법이 있도다); 그 외에도 이사야 41:10: 41:20; 29:20; 8:23; 27:16; 21:22; 10:2; 22:50; 1:20; 5:1; 2:1; 1:16; 10:5; 13:16, 특히 행 2: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등 수많은 예를 성구사전에서 찾아 이런 성경구절에서 “오른 눈, :오른 팔,“ ”오른 발“ ”오른 손“ 등이 모두 권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 것을 보면 놀라울 정도이다.

성경 전체에서 ”오른 손“ 은 권위를 나타냄을 알라.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는 그런 권위를 갖게 된다는 말이다. 머리로 짐승을 경배하는 마음이 충만하다는 말이다. 진정으로 짐승을 따른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며 손으로 행하는 것이며 모두가 짐승을 경배하는 일에 몰두한다. 왜 계 13:15-18에서 ”손이나 이마“ 가 아니고 ”오른손과 이마에“ 라고 했을까 생각해 보라, 베리칩이 666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장이 맞다면 “오른”이 아니라 “손과 이마에” 라야 맞는다. 베리칩은 반드시 “오른손”에 만 맞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사람들은 왼손에도 맞는다. 그럼 왜 "왼손“에 맞는가? 성경에는 ”오른손“ 에 맞으라고 하지 않는가? 모순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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